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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있으니 알수가 없네..

남친동 2021. 7. 27. 12:33

곁에있으니 알수가 없네..

 

콜린 윌슨은 소외자(The Outsider)란 책을 썼는데, 

표지의 광고에서 이 책은 20세기 중엽에 살고 있는 

인간의 병(病)을 심각하게 파헤치고 있다고 한 말은 적절하다고 하겠다. 

근간에 과학소설의 어조(語調)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누구나 알만한 것으로 안다. 

인간의 과학기술의 발달을 낙관적으로 떠벌리는 경우가 이젠 별로 없다. 

이제는 그렇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요사이는 오히려 인간이 처한 상황에서 오는 위험과 권태와 지옥과 같은 형편을 언급한다. 

이제는 아무도 유토피아 따위는 쓰지 않는다.

문학가들이 미래를 볼 경우 대개는 죠오지 오웰의 "1984년"에서 보는 그런 식으로 사물을 본다.

그러나 그의 말년에 그가 유토피아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절망 가운데 두손을 들고 말았다는 사실은 흥미 있는 일이다.

그는 인류가 자멸의 길로 줄달음질 치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벼랑에 다달은 인간정신(Mind at the End of its Tether)이란 글에서

한 평생 인간의 본성의 완전성을 역설해온 웰스는 결국

"탈출구도, 우회할 길도, 바로 뚫고 나갈 길도 없다"고 결론을 내림으로써

크게 휩쓰는 현대적인 절망의 물결에 자신을 내맡기고 말았다.

- 마이클 그린 <도피하는 현대인>

 

 

순결- 성교는 건강이나 자손을 위해서만 행하라. 

그것 때문에 감각이 둔해지거나 몸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며, 

부부의 평화가 깨지고 소문이 나빠지도록 성고를 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적절한 공부법'이 존재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재능의 하나하나는 

하나하나의 나무와 마찬가지로 고유한 특질과 활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 라 로슈푸코

 

* 하나님을 알라. 

그러나 또한 악마도 알라. 

'목자 헤르마스'라는 고대 그리스도교 서적에는 모든 사람에게 수호천사가 있듯 

모든 사람에게 그를 해치는 악마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신을 보호해주는 천사를 잘 알고자 노력하라. 

마찬가지로 당신의 악마도 잘 알도록 노력하라. - 리차드 범브란트 <승리하는 신앙((Victorious Faith)>

 

나는 자신이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고는 자처하지 않는다. 

나는 구도자(求道者)였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나는 이미 성진(星辰) 위나 책 속에서 길을 찾지는 않는다. 

내 피가 체내에서 속삭이는 가르침에, 나는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프롤로그